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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e to be _____?

싱 이 2023. 4. 29. 22:52

23.04.28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Women Techmakers Korea에서 주최한

✨Women Techmakers Korea 2023 : Dare To Be행사에 다녀왔다.

 

원래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신청을 못했었는데, 사정으로 인해 행사가 미뤄져 시험도 끝났겠다 신청을 할 수가 있었다.

'여성 공학자들의 성장'이라는 행사 취지도 너무 뜻 깊었지만 진행된 세션 발표자 분들께서 모두 유의미한 이야기들을 그것도 재밌게(!!) 말씀을 해주셔서 동기 부여를 잔뜩 받고 올 수 있었다. 행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행사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발표 내용들은 언급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내 느낀 점으로만 정리해볼 예정! 주절주절 든 생각 모음집이라 두서 없을 수도 있다.

 


처음으로,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신 신지민님께서 'Dare to be Manager'의 주제로 말씀해주신 세션을 듣고 정리한 내용이다. 

 

1. 기회를 잡을 용기를 가져라. Seize your opportunity!

 

지민님의 경우 학부 때 구글 인턴십이라는 기회를 잡으셨고, 이 후 구글에서 일을 하시며 젊은 나이에 구글 매니저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잡으셨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잡는 사람은 없다. 기회를 잡았는데 실패한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므로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Men apply for a job when they meet only 60% of the qualifications, but women apply only if they meet 100%'

 

이 말은 저번에 학교에서 세미나를 들을 때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께서 해주신 말인데, 지민님도 해주셨다. STEM 계열 여성들의 도전을 북돋는 취지에서 해주신 말씀이다. 저번에 HCAP에서 CS 친구와 얘기를 하며 알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STEM 학문 공부를 하다 포기를 하는 비율의 여학생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 얘기와 이 문구가 겹치면서 여성 공학도의 비율이 적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 학교 세미나 때 뵈었던 연사님을 알아보리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딱 보자마자 알아뵈었다. 그래서 나중에 살포시 말을 걸어 아주 짧게 얘기를 나눠보기도 하였다. 용기.. 있었다.. 나 자신.. 으헝헝

 

 

2.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무엇을 할지 더 고민해볼 것.

 

3. Target 120, not 100

 

Aim more than you're supposed to do.

욕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한 발자국 더 집요해지는 게 중요하다.

나도 내가 주어진 일을 할 때 단순히 해야하는 일만 수행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 남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지 말아라.

이 파트를 발표하실 때 정말 인상깊었다. 그 이유는 바로 지민님이 아래와 같은 말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질문을 한다 == 나는 그룹의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보통 질문을 한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꺼리는 이들도 많다 .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나는 좋은 문화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이야! 😎 라고 생각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 질문을 한다면 내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질문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 질문은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

 

5. We are your future role model. 

행사의 연사 분들처럼 나도 나중에 이런 자리에서 강연을 하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다음은 황혜경님의 '의지력을 아웃소싱하세요!' 강연이었다. 

 

1. 관계는 적극성을 가지고 소소하게라도 만들어가야 한다.

 

2. 내 스스로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는 네이버 웹툰 글로벌 ios 개발자 황선영 님!

 

1. 성장이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던져준 발표였다.

 

알고리즘 및 CS 전공 기초 열심히 공부하기,
의미 있는 프로젝트 여러 개 하기, 개발 블로그 꾸준히 작성하기.
이게 과연 정답일까요?

 

선영님이 발표 시작 후 던진 화두이다. 이 말을 듣고 평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고정 관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역시 위 루트를 타는 것이 좋은 회사의 유능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공식이라고 꽤 오랫동안 생각한 것 같다. '당연히 이렇게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하고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만약 이 루트대로와 비교했을 때 내가 정석대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나는 정체되어있고, 열심히 하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선영님의 세션을 듣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내 성장은 내가 정의를 하는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해서 틀린 것도 아니고, 그게 내가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스스로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하며, 남들과의 비교는 하지 않아야 한다. 모두가 가고 있는 길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멋진 길이다.

 

2. 성장을 하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어디서 성장을 하고 싶은지는 각자 다르지만, 하루 중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일을 잘하기 위해 성장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내가 속한 집단에서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으면 나를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이후, 내 역할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덧 스스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다 보면 길은 열린다. 

 

3. 모든 경험은 언젠가 써먹을 때가 있다:)

그러니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 해보자! 도전은 꼭 일에서 (나의 경우 학교겠지?) 찾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는 삶이다.

 

4. 곡선의 최하점에서 무너지지 않을 토대가 필요하다.

이는 내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선영님 말로는, 롤러코스터 같은 직장 생활을 하며 분명히 가장 밑바닥으로 처질 때가 있을 것이라 하셨다. 소위말하는 슬럼프, 번아웃을 말씀하신거겠지.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무너지지 않을만한 토대를 만들어놓는 것은 좋을 것 같다. 나는 그게 취미에서 찾을 수 있는 부분일거라 생각도 하고, 인간 관계에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나는 내가 무너졌을 때 내가 손을 뻗을 수 있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고, 이는 정말 감사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취미의 경우에는.. 엄..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요새 학교 지박령👻으로 살아서.. 좀 만들어보려고 노력해야지!

 


 

마지막은 Dare to be yourself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신 문수민님의 세션이었다.

 

1. 나의 결정에 대한 자기 의심은 나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나만의 기준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 결정의 타당성을 외부의 기준과 비교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이 맞고 틀린지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내 자신을 쪼개보자.

나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복합적이기 때문에 명료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벙벙한 나라는 큰 존재를 구체적으로 쪼개보는 과정을 거치면 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 소소한 자기계발 중 하나는 바로 나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막 어떤 일을 무사히 마친 후 다음 목표를 생각해보아야 할 때나, 혹은 스스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순간들이 오면 하는 게 바로 '나 톺아보기!'이다. 이는 마인드맵 형태로 나에 대한 모든 것(생각, 목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등..)들을 적어보는 것인데, 다 적어본 후 커다랗게 확장된 마인드맵을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빅픽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쪼개보는 데도 도움이 되어 많이 애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걸 해보면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민님이 알려주신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나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벙벙한 나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 대한 확신이 강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여튼 강추😎

 


 

DARE TO BE ___!

너무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뒤에 말을 이어적으면 마치 그걸 이룰 수 있을 것만 같다. 

번역하면 ___가 될 용기! 라고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백만장자, 돈 많은 백수, 우주 비행사, 선한 영향력을 배푸는 인물 등등!

이 뒤에 무엇이 올지는 모두가 다를 것이다. 나도 어떤 말로 빈칸을 채울지는 고민 중이다. 

 

무엇이 되었든, 모두 그것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Dare to be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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